화순군, 하니움 복싱체육관 완공..전남서 유일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2021. 2.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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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해 10월 총 사업비 24억 원(국비 30%·군비 70%)을 투입해 이용대체육관 옆 부지에 '하니움 복싱체육관'을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990㎡ 규모로 지은 하니움 복싱 체육관은 전남에서는 유일한 복싱 전용 체육관이다.

복싱팀 훈련에는 지역의 전남기술과학고와 화순중의 복싱팀 선수 15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복싱체육관에서 대표선수 선발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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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지운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해 10월 총 사업비 24억 원(국비 30%·군비 70%)을 투입해 이용대체육관 옆 부지에 ‘하니움 복싱체육관’을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990㎡ 규모로 지은 하니움 복싱 체육관은 전남에서는 유일한 복싱 전용 체육관이다.

체육관은 국제시합 규격을 갖춘 링 2개와 172석 규모의 관객석, 체력단련실, 훈련실, 라커룸, 심판대기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관객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경기장에는 경기용 대형 전광판과 영상시스템을 설치했다.

샌드백 등 기본 운동기구는 물론 체성분 분석기를 포함한 다양한 훈련 보조기구도 준비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다.

군은 이용대 체육관에 이어 하니움 복싱체육관 건립으로 배드민턴과 복싱에서의 명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체육회가 올해부터 전남도 체육회 복싱팀을 군 체육회로 소속시키고 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체육회 복싱팀은 후보 선수 2명 포함 남자선수 7명에 감독, 코치 각 1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화순읍 천사체육관 관장인 박구씨와 선수 출신 박지선씨가 감독과 코치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복싱팀에는 헤비급의 김지웅, 밴텀급의 이민성, 미들급의 최지웅 등 전국 대회 메달권에 있는 유망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다.

내달 청양에서 열리는 협회장배를 시작으로 대통령배, 전남체전, 전국체전 등에 출전하며 특히 오는 11월에 열리는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복싱팀 운영을 위해 전남도 체육회는 선수 5명의 연봉을 보조하고, 군은 숙소와 운영비, 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복싱팀 훈련에는 지역의 전남기술과학고와 화순중의 복싱팀 선수 15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복싱체육관에서 대표선수 선발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순 복싱은 현재도 박초롱, 임애지 선수 등 세계적으로 유망한 선수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화순이 지닌 유·무형의 체육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와 전국체전과 각종 대회에서 군의 복싱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지운 기자 rosaria07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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