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대신 명품' 수요 잡아라"..백화점 잇따른 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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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들이 잇따라 해외 명품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명품을 소비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 등도 행사 품목에 포함시키는 모습이다.
롯데탑스 데이는 2월과 8월, 일년에 두 번만 매장에서 할인 판매되던 가격에 10~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행사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도 오는 21일까지 신세계 단독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60여개를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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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잇따라 해외 명품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여행 대신 명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명품을 소비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 등도 행사 품목에 포함시키는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해외패션 편집숍 롯데탑스(TOPS)는 이날부터 28일까지 '롯데탑스 데이'를 진행한다. 롯데탑스 데이는 2월과 8월, 일년에 두 번만 매장에서 할인 판매되던 가격에 10~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행사다. 정상가의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잡화·의류·슈즈·리빙 등 4가지 카테고리의 약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페라가모 바라 보우 카메라백'을 정상가 대비 20% 가량 할인된 55만9200원에, '지방시 안티고나 스몰 블랙'을 정상가 대비 15% 가량 할인된 186만9150원에 판매한다. 인기 해외 의류들도 선보인다. '톰브라운 사선완장 후드집업'과 '폴스미스 지브라 패치 니트'를 정상가 대비 10% 가량 할인된 각 86만3100원, 14만31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스니커즈 상품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22일부터 28일까지는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탑스 상품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온라인 행사는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이상 대폭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이번 주말(21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엠포리오아르마니, 메종마르지엘라, 에르노, 알렉산더왕 등 총 43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를 한다.
지하 2층에서는 경기점에 미입점된 신세계 편집숍인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크네스튜디오, 셀린느, 사카이, 마르니, 베트멍 등이 참여하는 분더샵 여성 상품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나왔다. 분더샵 남성 역시 인기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DKNY, 바네사브루노, 트랜짓, 듀퐁 슈즈 등 여성 상품은 최대 50% 할인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도 오는 21일까지 신세계 단독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60여개를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해외패션대전'을 연다. 막스마라·무이·오프화이트·톰브라운 등 10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10~80% 할인 판매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대구점 등 전국 5개 점포에서 21일까지 진행하며 부산점은 19~21일, 천호점은 다음 달 5~7일 진행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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