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최대한 넓고 두터운 지원 필요'"

조현지 2021. 2.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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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최대한 넓고 두터운 지원'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광범위하고 깊어졌다"며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낙연 대표 체제의 여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 것은 지난해 9월 9일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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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피해 깊어.. 사각지대 최소화 지원책 마련"
"당·정·청 역대 가장 좋은 성과.. 안정적 위기대응 능력 신뢰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최대한 넓고 두터운 지원’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광범위하고 깊어졌다”며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당과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피해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당에서도 한편으로는 재정 여건을 감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정·청 ‘원팀 체제’에 대한 호평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우리 당이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잘 단합하고 당·정·청이 활발한 논의로 한마음을 만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때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국민께서도 집권 여당의 안정적인 위기대응능력을 든든하게 생각하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 입법활동에서도 입법 건수와 입법내용, 양과 질 모두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코로나 사태 속 민주당의 노고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의 어려운 삶을 지키는 데 당이 앞장섰다”며 “보다 과감한 지원책을 당이 주도해주었고 또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이끌었다”고 했다.

특히 전날 발표된 가계동향조사에서 가계소득이 모든 분위에서 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재정의 분배개선 효과가 40%에 이르러 위기 때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포용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한 당의 협조에도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로 대한민국을 대전환하는 데에도 당이 앞장서주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간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한국판 뉴딜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칭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대해선 “최근 신 복지체제 비전을 제시하고 상생연대 3법을 주도해나가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복과 도약을 포용의 가치 위에서 하겠다는 시대정신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앞으로 그 의지를 구체화해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길”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아울러 다음 주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언급하며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공백 없는 공급과 접종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접종으로 계획된 기간 안에 집단 면역을 차질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에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을 잘 이겨내고, 정기국회에서 주요 법안을 통과시킨 여당 지도부에 대한 격려 성격으로 이뤄졌다. 오는 3월 임기 종료를 앞둔 이 대표에 대한 노고 치하의 뜻도 담겼다.

문 대통령이 이낙연 대표 체제의 여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 것은 지난해 9월 9일 이후 두 번째다. 간담회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홍익표 정책위의장,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등 여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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