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초등생 성폭행범' 범행장면 촬영..추가 피해자 있어

김유민 2021. 2. 19.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차량공유서비스 쏘카를 이용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휴대폰에서 당시 범행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발견됐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던 중 범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16일 피해아동와 남성을 각각 불러 동영상 촬영 경위를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2.18 채널A 보도자료 캡쳐


온라인 상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차량공유서비스 쏘카를 이용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휴대폰에서 당시 범행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발견됐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던 중 범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상은 남성이 평소 가지고 있던 4대의 휴대전화 중 자주 사용하던 아이폰에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16일 피해아동와 남성을 각각 불러 동영상 촬영 경위를 확인했다. 피해아동은 “남성이 촬영하려 해 여러번 거부했지만 막무가내로 찍었다”며 “무서워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남성 또한 본인의 영상촬영 사실을 인정했다.

남성에게는 구속 당시 적용된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의 혐의 외에 불법촬영 혐의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해당 영상이 유포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피해아동 어머니는 “동영상이 나왔을때 온갖 욕이 다 떠올랐다”며 “이렇게라도 검거를 빨리 안했으면 동영상이 유포됐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동영상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이 직접 촬영 한 것으로 보고 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20일 남성을 검찰에 송치 예정이며 추가로 확인한 촬영물과 관련해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