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릉-대한해협-제주'..대한항공 27일 무착륙 비행

[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제관광비행 상품은 A380 항공기(KE9021편)에 탑승해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 강릉-동해안-부산-대한해협-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오후 1시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마련했다.

이번 상품은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내국인만이 대상이다.

국제선 항공편과 동일한 출입국 절차를 진행하므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기내 취식 금지 지침에 따라 기내식과 음료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기내면세품은 사전 구매만 가능하다.

판매좌석은 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클래스 47석, 이코노미클래스 164석 등 총 223석이다.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마일리지와 상위 클래스 어메니티(Amenity), 개인 방역용품이 담긴 세이프티 키트(Safety kit)를 제공한다.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클래스 탑승객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라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호텔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3월에도 한진관광과 함께 3월 6일, 13일, 27일 3차례에 걸쳐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여행을 미뤄왔던 고객의 여행 갈증 해소에 이번 상품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간접판매 방식을 통한 여행사와의 상생에 방점을 두고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