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구형 실손보험 오른다..최대 19%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구형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19%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실손보험 보험료를 업계 최고 수준인 19%까지 올린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외 다른 주요 보험사들도 구형 실손보험료를 약 15~17%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삼성화재에 20%에 가까운 보험료 인상을 용인한 것은 실손보험 손해율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19%↑ 주요 손보사 15∼17%↑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오는 4월 구형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19%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실손보험 보험료를 업계 최고 수준인 19%까지 올린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구형 실손 보험요율 19%, 업계 최대폭로 인상하고, 요율 정상화를 통해 손해율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구실손보험은 2009년 9월까지 팔린 후 절판된 상품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계약 수는 867만건(명)이다. 이후에는 표준화실손보험과 신실손보험(2017년 4월 이후)으로 이어졌다.
삼성화재 외 다른 주요 보험사들도 구형 실손보험료를 약 15~17%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구실손보험에 대해 보험사가 바라는 인상률의 80%가량을 반영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실손보험 이후 나온 표준화실손 보험료는 지난달 회사별로 10∼12% 올랐고 신실손보험은 동결됐다.
실손보험은 민영 보험이지만 개인 가입자가 3400만명(단체 계약자 제외)에 이르는 국민보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의견이 보험료 인상률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금융당국이 삼성화재에 20%에 가까운 보험료 인상을 용인한 것은 실손보험 손해율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019년 실손보험의 '위험손실액'은 2조8000억원, '위험손해율'은 133.9%를 기록했다. 보험업계는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추세로 볼 때 위험손해율이 130%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보험료를 법정 인상률 상한선(25%) 수준까지 올려야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