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국내 최대 규모 '주민참여형' 태양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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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단위 태양광 발전 단지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된다.
Sollease E&D는 19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과 미암면 일대 영산강 3-1지구 간척지 약 500만 평 규모에 염해 농지를 활용한 대단위 태양광 발전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자체와 주민참여 가중치가 Sollease E&D의 영암 2GW 태양광발전의 경우 20년간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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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을 최우선으로 스마트팜 등 무료 제공
[영암=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영암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단위 태양광 발전 단지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된다.
Sollease E&D는 19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과 미암면 일대 영산강 3-1지구 간척지 약 500만 평 규모에 염해 농지를 활용한 대단위 태양광 발전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ollease E&D에 따르면 이 같은 규모는 시간당 2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원자력 발전 설비 2기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다. Sollease E&D는 이번 사업에 총 3조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Sollease E&D는 이와 관련해 최근 순천대학교 친환경농업센터 분석팀에 영산강 3-1지구 간척지 180여 곳에 대한 토양 염도 측정을 의뢰해 평균 7.65dS/m(데시지멘스 퍼 미터)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런 염도는 정부가 정한 염해간척지 태양광 설비 가능 기준치인 5.5dS/m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일단 사업지로서 타당성을 확보한 셈이다.
이는 2019년 7월 개정 발효된 농지법에 따른 것인데,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하려면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1ha당 3백만 원씩을 측정비로 지불하고 정식 의뢰서를 받아야 한다.
이에 앞서 토지주들의 임대계약서 확보가 우선돼야 하며, Sol lease E&D는 현재 토지 임대계약서 약 70만 평을 확보를 한 단계다.
이번 사업은 단지의 규모만큼 영암 지역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사업에 대해 지자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할 때 이른바 ‘REC 가중치’를 부여해 발전소에서 사들이는 전력 단가를 높게 책정토록 했다.
이 같은 지자체와 주민참여 가중치가 Sollease E&D의 영암 2GW 태양광발전의 경우 20년간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Sollease E&D는 이 같은 참여 가중치를 활용해 스마트팜과 무화과 유통가공연구센터, 실버스토리 단지 등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30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해, 태양광단지 조성으로 벼농사 일거리를 잃게 되는 소작농이나 자영농 등 생계형 농가들에 20년간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스마트팜의 경우 1,000평의 생산성이 벼농사 4만 평에 버금가는 데다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전면 자동화할 수 있어 초고령화가 닥친 농촌의 현실에서 미래 영농 모델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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