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울린 '시보떡' 종로구가 먼저 없앴다.. 구청장 "잘못된 관습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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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보 떡' 문화가 직장 내 갑질로 인식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보 떡'은 공무원들이 임용 후 6개월 시보기간이 끝나면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관행이다.
서울 종로구는 신규 직원들에게 부담이었던 '시보 떡' 관습을 지양하고, 종로만의 바람직한 공직사회 문화를 형성하려는 차원에서 신규 임용직원 격려에 나섰다.
이에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공무원들 사이의 '시보 떡' 문화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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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보 떡’ 문화가 직장 내 갑질로 인식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보 떡’은 공무원들이 임용 후 6개월 시보기간이 끝나면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관행이다.
서울 종로구는 신규 직원들에게 부담이었던 ‘시보 떡’ 관습을 지양하고, 종로만의 바람직한 공직사회 문화를 형성하려는 차원에서 신규 임용직원 격려에 나섰다.
우선 올해부터 신입 공무원에게 구청장이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시보기간 동안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직원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격려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신규직원을 포함한 전체 직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훈련도 실시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18일 “잘못된 관습을 타파하기 위해 건전하게 신규 직원을 격려하고 축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면서 “신규 직원뿐 아니라 누구나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인별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역량을 강화시켜 줄 내실 있는 교육과 관련 정책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보 떡 관행에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공무원들 사이의 ‘시보 떡’ 문화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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