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 선언

서승진 2021. 2. 19. 0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가 '204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2050' 계획을 10년 앞당긴 것으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40년까지 '0'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강원도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강원도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추진 기본계획 발표
그린·액화 수소 에너지 전환 등 전략
최문순 강원지사가 1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204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2050’ 계획을 10년 앞당긴 것으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40년까지 ‘0’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강원도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강원도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온실가스 순 배출량은 2018년 3260만t, 2019년 3320만t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오는 2040년에는 344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를 ‘0’으로 만드는 중장기 목표를 정하고 4대 전략 12대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그린·액화 수소 에너지 대전환, 주요 배출산업의 저탄소 및 자원화, 건강한 산림관리와 관광자원 탄소중립, 디지털 탄소중립 및 기후 안심인프라 확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절감 사업을 추진한다.

액화 수소 도시 조성과 플라즈마 그린 수소 제조산업 육성을 통해 15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석탄화력발전소의 그린 수소, 바이오매스로의 연료전환과 탄소 광물화를 통해 870만t의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도내 온실가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시멘트산업의 주 연료인 유연탄을 수소 등 연료로 전환하고, 탄소 저감형 그린 시멘트의 상용화를 통해 1430만t을 감축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남북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도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운영, 마을 공동체 단위 시민 햇빛발전소 운영에도 나선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강원형 2040 탄소중립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