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차 대유행 잡은 'D-방역' 성과·경험 세계와 나눈다

최일영 2021. 2. 1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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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1년을 맞아 오는 21일 D-방역(대구방역) 성과를 다른 국가와 공유하는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8일 대구 첫 확진자(신천지 신도) 발생 후 신천지 대구집회소를 중심으로 확산된 1차 대유행 극복과정과 다양한 방역대책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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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1일 국제심포지엄 개최
위기 극복 과정·방역 대책 소개
싱가포르·덴마크·日서도 참가
국민DB


대구시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1년을 맞아 오는 21일 D-방역(대구방역) 성과를 다른 국가와 공유하는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8일 대구 첫 확진자(신천지 신도) 발생 후 신천지 대구집회소를 중심으로 확산된 1차 대유행 극복과정과 다양한 방역대책 등이 소개된다. 학술대회는 방역 주체였던 대구시, 대구시의사회,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시의사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관련 학회와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 대구경북기자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싱가포르 덴마크 일본 등 해외 각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각 나라별 방역 사례를 공유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방역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더 발전된 방역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권기태 경북대의대 교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포스텍 송호근 석좌교수가 ‘코로나19와 뉴노멀, 문명적 뉴딜’을, 김건엽 대구 코로나19 비상대응자문단 교수가 ‘대구의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과 도전’을,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구시 의사회의 역할’을 발표한다.

최근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를 유지하며 모범 방역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사례가 소개되며 북유럽의 대표 국가 덴마크의 ‘지방정부-보건의료분야-시민 협력적 거버넌스’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의 사례도 소개된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현장 참석자를 발표자, 관계자 등 소수 인원으로 제한했다. 행사 당일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1차 대유행 1년에 대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1년은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세계 최초로 도입한 수많은 우리의 방역 정책들이 세계의 모범이 돼 모두가 대구를 주목한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다”며 “놀라운 시민정신과 온 국민이 함께 만든 협력과 연대의 대역사를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겨 미래 세대가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 추진, 대구형 시민참여 방역시스템 마련, 경제방역 및 체계적인 심리방역 추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회복 탄력성 극대화, 대구 미래를 위한 투자 집중 등 지역을 위한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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