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65세 이상 원하면 AZ 백신 맞게 하라"
65세 이상 노인들은 한참 동안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이 일어 고령층 백신 접종이 보류됐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이지만 일러야 4월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원하면 AZ 백신을 맞게 하라”고 질병청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노인들의 AZ 백신 선택권 보장을 촉구하는 의견이 잇따릅니다.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땐가?”
“백신 안 맞고 싶어하는 사람은 안 맞게, 백신 맞고 싶어하는 사람은 맞게 해주자. 스스로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코로나에 대한 불안이 백신에 대한 불안보다 크다면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지 않나요? 단, 접종 보류 대상인데도 자진해서 백신 맞는 경우에는 본인이 그 책임을 온전히 지도록 해야겠죠.”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땐가? 어떤 백신이든 맞고 싶어 할 수도 있지. 본인이 원해서 맞겠다고 하는 건데도 문제가 되나? 진짜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는 건 좋다고 보는데.”
#“백신 맞는다고 다 해결되나?”
“우리 어머니 맞히고 싶지 않은데, 확실히 검증도 안 된 백신을 노인에게 맞힌다고?”
“효과도 검증 안 된 걸 빨리 맞추자는 거야? 요양병원 노인들이 걱정된다면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65세 미만 의료인, 간병인, 근로자들이 빠짐없이 백신을 맞으면 될 일 아닌가.”
“백신 접종 그 자체보다는 백신의 안전성이 우선이지. 원한다고 해서 맞게 해줬는데 부작용 생기면 분명 난리 날 것임. 효과 검증될 때까지 미루는 게 맞음.”
“백신 맞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에요. 최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안전성이 검증된 후에 맞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e글중심지기=이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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