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기역~청량리역 일대 노점 정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시민의 보행권과 노점상인의 생존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거리가게 허가제 추진에 비협조적인 노점은 고발, 대집행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정비 완료를 목표로 제기역~청량리역 구간 일대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시민의 보행권과 노점상인의 생존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경동시장 등 10여 개의 전통시장이 모여 있어 서울시 자치구 중 종로구, 중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노점이 있다.
특히 제기역~청량리역 구간은 400여 개의 노점이 밀집해 수십 년 동안 영업을 해 오고 있어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14년 도로법 일부 개정으로 거리가게 추진 근거가 마련되면서 서울시가 노점단체와 3년여 간 협상을 통해 마련한 ‘서울시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리가게 허가제는 구민의 보행권과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 일정 요건을 갖춘 거리가게에 정식으로 도로점용을 허가, 운영자는 점용료 및 대부료 납부 등 의무를 다하며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제도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한 노점을 폭 1.7m, 너비 3m 이내로 규격화해 보행권을 최대한 확보, 운영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제한, 점진적으로 거리가게를 줄이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동대문구는 서울시와 발맞춰 2019년6월 노점단체와 거리가게 허가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 142개 노점이 거리가게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지난해 12월 청량리 청과물시장 1~2번 아치 구간 노점 20곳을 거리가게로 새 단장한 바 있다.
사업 추진 전 주변 건물상인들과 거리가게 운영자들의 반대가 극심했으나 사업 완료 후 깨끗해진 보행환경으로 주변 건물상인도 만족, 거리가게 운영자도 안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어 만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일부 노점단체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제기역~청량리역 일대 노점 300여 곳이 정비대상으로 남아 있으나,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해 거리가게로 정비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거리가게 허가제 추진에 비협조적인 노점은 고발, 대집행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정비 완료를 목표로 제기역~청량리역 구간 일대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