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난해 순이익 7668억원.."향후 글로벌·디지털·ESG 추진"

기하영 2021. 2.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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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손해율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자동차·장기·일반 보험 각 부문의 균형 성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만의 경영 전략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자동차·장기·일반 보험 각 부문의 균형 성장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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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감소로 순이익 25.9% 증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화재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손해율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자동차·장기·일반 보험 각 부문의 균형 성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18일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9% 증가한 76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운행량이 줄어들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매출은 19조5485억원, 영업이익은 1조132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8%와 23.8%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91조7210억원으로 8.6%가 증가했고, 지급여력(RBC) 비율은 303.3%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작년보다 1.5%포인트 낮은 104.4%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차량 운행이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작년보다 5.8%p 떨어진게 영향이 컸다.

삼성화재는 이날 향후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해외사업,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사업의 경우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 수익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선진 보험시장, 글로벌 IT(정보통신) 업체와의 제휴가 확대된다. 이미 삼성화재는 2019∼2020년 투자를 통해 영국 로이즈(특화보험 시장) 4위의 손해보험회사 캐노피우스 경영에 참여했고 글로벌 IT업체 텐센트와 중국법인의 합작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자동응답시스템(ARS), 로봇 업무 자동화(RPA) 구축 등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동차·장기·일반 보험의 차별적 020(온오프라인 연계사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 CVC을 통한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탈석탄 정책을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디지털 기반의 종이없는 보험계약을 실천하는 등 'ESG 내재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만의 경영 전략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자동차·장기·일반 보험 각 부문의 균형 성장 등이 제시됐다. 장기보험의 경우 무리한 인보험 신계약 경쟁을 지양하고 보장보험료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코로나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본업 수익 기반을 다지고 해외투자, 신사업 등을 통해 내실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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