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딸 버리고..딸 남자친구와 도망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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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엄마가 딸과 손주를 두고, 딸의 남자친구와 도주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제스는 둘째를 임신한 채 남자친구와 엄마 조지나(44)와 새 아빠 에릭(56)이 살고 있는 글로스터셔주 스토온더월드의 집으로 이사했다.
몇 달 뒤, 자신의 남자친구와 엄마가 매일 밤 부엌에서 웃고 떠들며 술을 마신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한 딸 제스가 그들의 행동에 대해 따져 물었지만 남자친구와 엄마는 '아무 일도 아니다'라며 둘의 관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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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영국의 한 엄마가 딸과 손주를 두고, 딸의 남자친구와 도주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제스 올드리지(24)는 자동차 부품 판매원인 남자친구 라이언 셸턴(29)과 첫 아이를 두고 곧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었다.
제스는 둘째를 임신한 채 남자친구와 엄마 조지나(44)와 새 아빠 에릭(56)이 살고 있는 글로스터셔주 스토온더월드의 집으로 이사했다. 엄마가 육아를 도와주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병원에서 출산을 마친 제스가 갓난아기와 함께 집에 돌아와 보니, 남자친구와 엄마는 사라지고 없었다. 두 사람이 함께 집에서 약 50km 떨어진 새 집으로 이사를 한 것이었다.
엄마가 딸의 남자친구에게 관심을 드러낸 건 딸이 그와 엄마 집으로 들어온 지 몇 주 만이었다.
몇 달 뒤, 자신의 남자친구와 엄마가 매일 밤 부엌에서 웃고 떠들며 술을 마신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한 딸 제스가 그들의 행동에 대해 따져 물었지만 남자친구와 엄마는 '아무 일도 아니다'라며 둘의 관계를 부인했다.
그리고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하던 지난 1월28일, 딸 제스는 남자친구 라이언으로부터 충격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녀와의 관계를 끝내자는 것이었다.
이후 제스는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사귀고 있고, 둘이 함께 새 집으로 이사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엄마는 그녀에게 "누구와 사랑에 빠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고, 남자친구였던 라이언도 같은 말을 했다. 엄마도, 라이언도 사과는 하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이 페이스북에서까지 연인 관계임을 공개한 것이다. 제스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친구들이 나를 위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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