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비에만 6000억 쓰는 日.. 램지어는 거의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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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최근 역사 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두고 "1998년부터 23년째 일본 미쓰비시 기업의 지원을 받아 교수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며 "일본의 로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고 램지어 역시 일본인이나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램지어의 하버드대 교수직이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펼친 로비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하며 "일본은 패전 국가였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미국의 노예가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래서 미국을 상대로 로비를 시작한 것이고 특히 A급 전범이었던 사사가와 료이치라는 사람이 이를 강력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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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최근 역사 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두고 “1998년부터 23년째 일본 미쓰비시 기업의 지원을 받아 교수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며 “일본의 로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고 램지어 역시 일본인이나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램지어 교수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자마자 일본 미야자키현에 가서 18세까지 자랐다. 일본말이 유창하고 일본인 교수들과 함께 일본말로 쓴 책들도 꽤 있다”며 “일본 쪽에서도 접근하기 매우 쉬운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램지어의 하버드대 교수직이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펼친 로비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하며 “일본은 패전 국가였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미국의 노예가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래서 미국을 상대로 로비를 시작한 것이고 특히 A급 전범이었던 사사가와 료이치라는 사람이 이를 강력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사가와는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와 교도소에 함께 있었고 같은 방을 썼다. 1급 전범 혐의자였지만 일단 풀려나와 자금 생성 사업을 시작했고 그게 보트 경주”라며 “돈을 버는 목적은 로비 활동이었다. 미국이 중심이었고 연간 6000억원 정도 투입하고 있다. 그것도 그들이 가진 돈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20년간 미국 의회라던가 행정부, 언론사 등에서 확인된 일본 정부의 로비만 3500건 이상이다. 로비 회사와의 계약금은 보통 5~10%인데 드러난 것만 해도 200억원 정도”라며 “(바이든 정부에서) 인도태평양조정관에 새로 영입된 커트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도 친일파로 매우 유명하고 오바마 때도 행정관으로 있던 사람이다. 진짜 로비를 받았는지는 공식적으로 알 수 없지만 특히 바이든 정부에 그런 인사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의 로비가 실패한 곳은 유럽이다. 과거 만행에 대한 태도가 독일과 비교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로비는) 과거 만행을 덮으려는 게 하나의 목적”이라며 “유럽은 독일 사례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의 만행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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