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토크쇼를 극우의 무기로 만든 논객, 러시 림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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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보수 논객인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가 17일(현지시간)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림보는 보수적인 라디오 토크쇼의 개척자이자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투사로 1980년대 이래 미국 우익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통했다.
재임 기간 림보를 높이 평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회 국정연설 때 림보에게 미국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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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폐암 진단 받은 사실 공개
미국의 대표적 보수 논객인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가 17일(현지시간)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림보는 지난해 2월 폐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림보는 보수적인 라디오 토크쇼의 개척자이자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투사로 1980년대 이래 미국 우익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통했다.
그는 종종 음모론을 옹호해 극우적 성향의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권리 운동가를 폄하하기 위해 ‘여성 나치’라는 용어를 만들고 의회 청문회에서 산아 제한에 관해 발언한 한 법대생을 ‘난잡한 계집’(slut)이라고 불러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재임 기간 림보를 높이 평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회 국정연설 때 림보에게 미국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로이터통신은 “림보는 매일 미 전역에서 600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전달되는 방송에서 움츠리지 않고 포퓰리스트로서 자신의 브랜드를 옹호했다”며 “좌파의 명분을 비판하고 공화당의 의제를 형성하는 것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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