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에 경찰서 난동까지..법원 공무원,잇단 물의

국민일보

술에 취해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30대 남성과 노래방 업주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법원 소속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동부지법 소속 30대 공무원 A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밤 송파구 문정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피해자가 반항하자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현재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18일 대법원 기능직 공무원 50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 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B씨는 업주가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하자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약 30분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에게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이난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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