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설연휴 가족모임 감염 3건 추가..더 발견될 가능성 있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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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 코로나19 집단발생 사례가 5건으로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가족 등의 모임과 관련해 광주 광산구 가족모임 9명, 경북 봉화군 가족모임 7명, 부산 영도구 가족모임 6명 등 총 3건의 발생사례가 확인됐다"며 "전체적으로 발생사례 자체가 다양해지고 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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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 코로나19 집단발생 사례가 5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연휴 이후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가족 등의 모임과 관련해 광주 광산구 가족모임 9명, 경북 봉화군 가족모임 7명, 부산 영도구 가족모임 6명 등 총 3건의 발생사례가 확인됐다“며 ”전체적으로 발생사례 자체가 다양해지고 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 장례식장 보험회사 관련 집단발생 내에서 2건의 별개 가족 모임을 통한 전파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3건이 추가됨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설 연휴 가족 모임 관련 집단발생 사례는 5건이 됐다.
지난해 추석에도 이와 같은 감염 사례는 11건이 발생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당시보다 확진자수가 많았던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향후에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해 추석이 시작될 당시에는 코로나19가 두 자릿수의 발생 상황이었지만 올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200~300명대의 세 자릿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는 앞으로 더 파악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국은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된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일단 기본적인 환경이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시는 이들이 많은 직장이고 그 안에 식당이나 화장실의 공용공간을 사용하는 등에서 환경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팀장은 “현재 지표환자의 증상 발생은 이달 11일로 확인되는데 전체 환자가 100명이 넘고, 이 중에는 증상 발생일이 앞선 이들도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지표환자 자체 문제보다는 그 이전부터 코로나19의 감염이 해당 집단 내 존재했을 것으로 보고 그 발견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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