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병행..청주공예비엔날레 10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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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2021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치러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악재와 싸우고 있는 인류에게 공생의 도구인 공예가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전시 운영 방식을 탈피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공간의 한계를 넘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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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공생의 도구'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2021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치러진다. 행사 기간도 53일에서 40일로 단축된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12회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8일∼10월17일까지 40일간 문화제조창 등 청주 일원에서 열린다. 당초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53일간 문화제조창과 오송역 일원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행사 기간과 장소를 이같이 조정했다. 방식도 온·오프라인이 병행된다.
40여개 국가, 1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할 올해 공예비엔날레 주제는 ‘공생의 도구’다. 공생의 도구는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비판하며 인간성 회복을 위해 도구의 성장에 한계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철학자인 이반 일리치의 저서 ‘공생을 위한 도구’에서 따왔다.
올해는 본 전시와 초대국가관, 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 프로젝트, 충북의 전통 공예작가를 세계에 소개하는 충북공예워크숍 등이 펼쳐진다.
본 전시는 노동-사물의 고고학, 생명-일상의 미학, 언어-감성의 분할, 아카이브-도구의 역사 4부로 구성된다.
국내 전시 작가로는 1세대 안경 디자이너인 김종필씨,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기능 보유자인 이의식씨, 금속 공예가 현광훈씨 등이 참여한다. 해외 전시 작가로는 인도네시아의 물아냐씨, 2009년 공예비엔날레 때 1만 개의 컵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벨기에의 피엣 스톡만씨 등이 참여한다.
지역과 외국의 공예가가 함께 작품을 만드는 크래프트 캠프도 운영된다. 오는 4월 이 캠프에 참가할 지역 작가 또는 지역 연고 작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3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도구 없이 하루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 일상에서 필수로 생각했던 도구 한 가지가 없는 하루를 살아보고 그 후기를 자신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위생 용품이 담긴 공예 구급상자 등을 주는 것이다.
국제공예공모전은 오는 5월 1∼31일 작품을 접수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입장권 수익금 3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53억원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악재와 싸우고 있는 인류에게 공생의 도구인 공예가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전시 운영 방식을 탈피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공간의 한계를 넘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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