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현장출동' 뇌출혈 쓰러진 30대 경찰관 숨져

노유림 2021. 2.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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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집회현장에 출동하는 등 고된 일에 시달리던 부산의 한 30대 경찰관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본청 청문감사실 소속 A경감(36)이 전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쓰러진 A경감을 아내가 발견해 119로 병원에 이송했고 치료 도중 한 차례 의식을 회복하기도 했다.

중부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매 주말 집회가 있어 A경감은 매번 현장에 출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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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주말마다 집회현장에 출동하는 등 고된 일에 시달리던 부산의 한 30대 경찰관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본청 청문감사실 소속 A경감(36)이 전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A경감은 설날인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동아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쓰러진 A경감을 아내가 발견해 119로 병원에 이송했고 치료 도중 한 차례 의식을 회복하기도 했다.

A경감은 2019년 2월 부산 중부경찰서 정보계장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부산경찰청 본청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매 주말 집회가 있어 A경감은 매번 현장에 출동했다고 한다. A경감은 연이은 현장근무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고 종종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경찰대를 졸업한 A경감은 슬하에 3살 딸과 2살 아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동료들이 근무를 쉬라고 만류까지 했지만 책임감에 현장에 빠짐없이 매일 나왔다”면서 “장례를 마친 뒤 순직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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