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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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서 승리한 미국의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 달이 다 돼간다.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서 실내 자전거를 이용해 매일 운동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실내 자전거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백악관 입성에 실패한 실내 자전거는 오히려 미국 국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운동기구'로 유명해졌다.
특히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의 실내 자전거 타기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법으로 시니어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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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서 승리한 미국의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 달이 다 돼간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의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에게 백악관 생활은 낯설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20일 취임식을 치르고 바이든 대통령을 맞는 백악관은 내부 정비를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취임식이 진행되는 5시간 동안 침실 16개를 포함한 132개 방의 입주 대청소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이삿짐을 들이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삿짐을 싸면서 가져가지 못한 게 있다고 한다. 바로 바이든 대통령의 운동기구인 ‘실내 자전거’다. 자전거에 달린 웹캠과 마이크 등 전자 부품이 보안에 위협이 된다는 게 백악관 측의 설명이다.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서 실내 자전거를 이용해 매일 운동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실내 자전거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백악관 입성에 실패한 실내 자전거는 오히려 미국 국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운동기구’로 유명해졌다. 특히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의 실내 자전거 타기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법으로 시니어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실내 자전거 타기는 근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시니어 세대의 무릎을 지켜주는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미국스포츠의학회(NASM)는 고정형 자전거 타기를 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실내 자전거 타기는 무릎 관절에 무리를 적게 주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울퉁불퉁한 길을 달릴 때 무릎에 직접적인 충격이 전달되는 야외 자전거보다 부상 위험도가 낮은 장점도 있다.
자전거 타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 클리닉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가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막아줘 무릎 관절염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페달을 밟으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돼 허벅지 근육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실내 자전거를 탄다면 되려 무릎 관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페달을 돌리면 무릎에 무리가 가므로 시속 5km 정도의 느린 속도로 여유롭게 페달을 돌리는 게 좋다. 또한 무릎이 90도 보다 더 굽혀지지 않도록 안장을 높게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면 관절 내 압력 증가와 연골 손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전거 운동을 하고 나서 무릎이 잘 붓거나 시큰거림과 뻐근함을 느낀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전문의를 찾아 충분히 치료를 받은 이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동을 한 뒤 급성 무릎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로 무릎의 붓기와 통증을 완화시켜 회복을 돕는 게 좋다.
한방에서는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침, 한약, 추나요법 등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먼저 침 치료를 통해 무릎 부위의 어혈과 부종을 줄인다. 이어 체질에 맞게 관절에 좋은 한약을 복용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이후 증상에 따라 무릎뼈와 근육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어긋난 무릎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 활동이 어려워지고 대중교통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 인구가 폭증했다고 한다. 자전거의 관심도가 많아진 요즘 올바르게 자전거 타는 법을 숙지해 무릎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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