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황금 불펜 주역 '통산 153세이브' 앨런, 현역 은퇴 선언

배중현 2021. 2. 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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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막강 불펜을 이끌었던 코디 앨런(33)이 은퇴한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앨런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앨런은 몇몇 팀의 영입 관심을 받았지만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012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앨런은 수준급 불펜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20세이브, 2015년부터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2016시즌에는 필승조 댄 오테로·브라이언 쇼·잭 매컬리스터 등과 함께 팀을 월드시리즈(WS)로 견인하기도 했다. 팀은 WS에서 시카고 컵스에 3승 4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WS 4경기에 등판해 6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여줬다.

앨런은 2019년 1월 FA(자유계약선수)로 LA 에인절스 이적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후 클리블랜드 시절의 구위를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잔부상과 부진이 겹쳐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미네소타를 거쳐 지난해 텍사스,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앨런의 공식전 마지막 등판은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9년 6월 15일 소화한 탬파베이전이다.

올 겨울 새 소속팀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 앨런의 통산(8년) MLB 성적은 23승 31패 32홀드 15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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