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북악스카이웨이길 산책로변 공중화장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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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성북동 산 25-59 일대 북악스카이웨이길 산책로변에 위치한 노후 화장실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북악스카이웨이길은 성북구민회관에서 성북구 경계인 북악산 중턱까지 이르는 3.4km 구간의 산책로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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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성북동 산 25-59 일대 북악스카이웨이길 산책로변에 위치한 노후 화장실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북악스카이웨이길은 성북구민회관에서 성북구 경계인 북악산 중턱까지 이르는 3.4km 구간의 산책로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곳에는 소나무, 쥐똥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돼 있어 계절별로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는 야외 여가공간이기도 하다.
새롭게 단장한 이동식 화장실은 대상지 특성상 상수도 및 하수도 설치가 불가한 상황을 고려,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는 ‘무급수 무방류 순환 수세식 고도처리 장치’를 갖춘 순환수세식 화장실로 조성됐다. 주변 정비를 위해 산철쭉 등 수목 570주를 심어 주변 경관도 함께 개선했다.
이번 북악스카이웨이길 이동식 화장실 설치사업은 서울시로부터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해 12월 완료됐다. 올해는 산책로 재정비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북악스카이웨이길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2차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 북악스카이웨이길이 도심 속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악스카이웨이는 그 일대 북악산 주변에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 별장인 ‘성락원(사적 378호)’, 조선시대 개량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이태준가(서울시 민속자료 11호)’, 만해 한용운 선생이 출옥한 뒤 기거했던 ‘심우장(서울시 기념물 7호)’ 등이 위치해 있어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성북구 대표 명소로 꼽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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