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무원 마음도..'결혼 필수 아냐, 경제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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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완주군이 관내 젊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3명 중 2명은 '꼭 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20~30대 공무원(미혼 73%, 기혼 27%) 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는 질문에 '꼭 할 필요가 없다'(66%) 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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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완주군이 관내 젊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3명 중 2명은 ‘꼭 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청년층들과 마찬가지로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20~30대 공무원(미혼 73%, 기혼 27%) 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는 질문에 ‘꼭 할 필요가 없다’(66%) 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꼭 필요하다(21%), 안 하는 게 낫다(9%), 모르겠다(4%)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비혼 또는 만혼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사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어서’(54%)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33%)을 꼽았다.
자녀 출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때에 따라 필요한 것 같다(56.5%)’는 답변이 ‘꼭 필요하다(22.7%)’는 답변보다 많았다. 일부는 아예 ‘원하지 않는다(9.7%)’고 답하기도 했다. 자녀 출산도 결혼과 마찬가지로 필수보다는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월등했다.
미혼자만을 대상으로 ‘결혼가정이 부러운 점’을 질문했을 때는 결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49.3%)과 자녀가 주는 행복감(6.5%), 맞벌이의 경제적 여유(2.6%) 등을 꼽았다. 그러나 부럽지 않다는 응답도 1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를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일자리(37.0%)’와 ‘양육(21.4%)’, ‘주거(18.8%)’, ‘복지(12.3%)’ 등 여러 항목에 고른 응답 분포가 나타나 종합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는 이달 1∼5일 여성 93명·남성 61명 공무원을 상대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가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게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절실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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