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정책 현장자문단 출범

신영삼 2021. 2.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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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각급 학교 교원과 일반직들로 '전남교육정책 현장자문단'을 구성‧운영해 교육현장 중심 정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위촉된 자문단은 앞으로 현장 중심 정책의제 발굴과 신속한 현장 의견 수렴의 창구로 활동하며 학교현장에 기반한 전남교육 정책 추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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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 정책 강화..구성 과정서 '잡음'
전남도교육청은 16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각급학교 교사, 교감, 교(원)장과 전문직원, 일반직 등 63명으로 ‘전남교육정책 현장자문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각급 학교 교원과 일반직들로 ‘전남교육정책 현장자문단’을 구성‧운영해 교육현장 중심 정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6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각급학교 교사, 교감, 교(원)장과 전문직원, 일반직 등 6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자문단은 앞으로 현장 중심 정책의제 발굴과 신속한 현장 의견 수렴의 창구로 활동하며 학교현장에 기반한 전남교육 정책 추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교장‧교감‧전문직원, 교사, 일반직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며, 도교육청에 대한 정책제안, 핵심정책의 실효성 검토, 기존 사업 분석‧평가, 학교 자율운영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제안 등에 참여한다. 

제안된 사항은 도교육청 정책기획과 및 관련과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은 “모든 정책과 사업의 궁극적인 지향은 학생 중심, 현장 중심 교육”이라면서 “그것이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부합하며 변화하는 미래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육청 홈페이지 ‘정책제안방’과 SNS 등 온라인 소통망을 상시 가동하고, 분과별 정기협의회 및 통합협의회 등 다양하고 자율적인 방식의 운영을 통해 전남교육정책현장자문단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현장자문단 구성이 졸속 추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 김성현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15일 퇴근 후 현장자문단에 참여할 2명을 추천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현장정책자문단은 수개월전부터 준비했을 것인데 공무원노조는 어디서 어떤자가 무슨 의도로 패싱을 했을까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위촉 전날 밤 대단한 선심을 쓰는척 왜 이럴까요? 제안은 했다라는 명분 쌓기용일까요? 아니면 지시대로 추천자를 즉시 대령하고 공무원노조가 감격할 것이라고 생각 했을까요? 교육감은 어디서든 전체 구성원들을 똑같이 배려하고 있다는 핑계깜일까요?”라고 꼬집었다.

김 사무총장은 “일반직을 장기판 졸로 취급하는 행위를 우리는 당당히 거부하겠습니다. 현장을 배제한 장석웅 교육감의 현장정책자문단이 무엇을 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논의 중에 공무원노조에서 참여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연락을 드리게 된 것”이라며 “전교조나 대표성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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