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홍수피해' 합천댐 하류 수해원인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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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집중호우 시 댐 하류지역의 홍수피해에 대한 환경부의 수해원인 조사 용역이 진행 중으로, 17일 합천군 율곡면사무소에서 피해지역 주민 면담과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이에 조사협의회 전문가인 경상대 이태삼 교수는 "과거 태풍 루사의 경우 사전에 수위를 낮추어 방류와 댐 수위조절을 했었으나, 피해가 발생한 작년 집중호우시에는 그와 같은 수위조절을 하지 않은 부분 등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지역 주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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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시 댐 하류지역의 홍수피해에 대한 환경부의 수해원인 조사 용역이 진행 중으로, 17일 합천군 율곡면사무소에서 피해지역 주민 면담과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조사협의회와 용역사, 피해지역 주민, 합천군의회 군의원, 합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합천군은 피해현황 설명과 그간 피해 조사자료 등을 용역사와 조사협의회에 제공했다.
먼저 수해 당시 상황과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댐 방류 후 단 몇 시간만에 온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구조된 수해민들의 아픔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물 관리가 환경부로 이관 된 이후로 전에 없던 댐 하류의 수해피해가 발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조사협의회 전문가인 경상대 이태삼 교수는 “과거 태풍 루사의 경우 사전에 수위를 낮추어 방류와 댐 수위조절을 했었으나, 피해가 발생한 작년 집중호우시에는 그와 같은 수위조절을 하지 않은 부분 등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지역 주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냈다.
피해주민들과 면담 후 유실되었던 황강 주변 제방과 침수된 가옥, 돈사 등 피해현장을 둘러보면서 침수 당시 주민들의 목격담, 증언 등을 직접 듣고 조사했다.
댐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은 홍수피해 원인 조사 및 규명을 위하여 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의 합동용역으로 지난 1월 22일 합천군에서 ‘합천·남강댐 댐하류 수해원인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으며, 6개월간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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