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국섬진흥원' 유치 청신호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1. 2. 17.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을 위해 최초로 제시한 '한국섬진흥원'의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설립지역을 공모로 선정키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위원회 개최 설립지역 공모키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을 위해 최초로 제시한 ‘한국섬진흥원’의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설립지역을 공모로 선정키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지역공모는 전남도가 그동안 건의해 온 사안이다.

공모기간은 내달 8일까지로 광역자치단체가 2개 이내 후보지(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구)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균형발전, 입지여건, 섬 발전정책 사업과의 연관성 및 참여도 등 선정기준에 따라 현장실사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설립지를 결정하고 오는 8월 정식 출범하게 된다.

‘한국섬진흥원’은 정부출연기관으로 유치 시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 원, 부가가치효과 274억 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돼 국내 많은 지역에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섬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발전연구원 설립·유치 연구용역(2018~2019)’을 추진해 설립방안을 제시했다.

또 2016년부터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섬 정책의 견인차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섬재단, ㈔한국섬학회, ㈔섬 연구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등 섬 관련 전문연구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전남은 전국 섬의 65%인 216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당위성을 들어 ‘한국섬진흥원’의 전남 설립 필요성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강력히 건의해왔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전남은 섬 연구기관 및 단체가 집적 돼 있어 섬 발전정책 기반 구축이 용이해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다”며 “그동안 섬진흥원 설립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 만큼 반드시 전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