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7명 엿새간 차량 10대 훔쳐 무면허 운전..귀중품도 털어
한영혜 2021. 2. 17. 16:10
운전면허가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7일 차량과 오토바이 10대를 훔쳐 운전한 혐의(절도 및 무면허 운전)로 A군(18) 등 고등학생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14일 서귀포 시내와 표선·성산읍 일대에서 집 주변 주차장이나 집안 마당 등에 열쇠가 꽂힌 채 주차된 차량 및 오토바이가 없어지거나 귀중품을 잃어버리는 일이 줄줄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등을 통해 최근 발생한 10건의 사건 피의자 7명을 검거했다.
이들 10대 7명은 차를 몰고 다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또 다른 차를 훔쳐 타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유흥비 마련 및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7명에 대해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 집 앞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2세 김형석의 자녀교육법 “아이에겐 딱 이것만 주면 된다"
- KCC 2세 정몽익-롯데가 최은정 1100억대 두번째 이혼소송
- 수퍼카 3대 몰던 금수저, 아빠 회삿돈 빼돌려 호화생활 누렸다
- 윤희숙 "고용 쭉 나빴다…갑자기 큰일났다 반응한 文 이상"
- "감옥 궁전에 갇혀있다" 욕실서 SOS 영상 보낸 두바이 공주에게 생긴 일
- [단독] 중국 보고서 속 한국 "무의지·무기력·역부족 빠졌다"
- 日도 백신 접종 시작…1호 접종 병원장 "하나도 안 아파"
- 멜라니아와 다르네? 곱창밴드하고 남편 선물산 미국 영부인
- 5만 달러 거제의 추락···"김영삼·문재인 대통령 배출한 우리 좀 살려주이소"
- 집값 10억원 오르는데 세금 16억원···'차원'이 다른 종부세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