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첫 삽

전국 유일 R&D기반 도시재생 뉴딜사업 '새 모델'..2022년 완공 예정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포항시는 17일 송도부두에서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 선정된 전국 유일의 R&D(연구개발) 기반이다.

특히 철강산업 쇠퇴에 따른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철강 일변도 산업구조에서 벗어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이다.

이에 따라 과거 포항 발전의 모태였던 포항항 구항 유휴 항만부지를 첨단해양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이 곳에는 각종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첨단해양산업 R&D센터는 부지 9308㎡, 연면적 9450㎡,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센터는 해양레포츠 관련 시설과 함께 공장형 실험실, 입주기업을 위한 공용회의실, 휘트니트센터, 기숙사형 수면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포항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첨단해양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비롯 해양레저산업 육성,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또 입주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에 나서 2026년까지 30개 기업, 15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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