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불붙인 비트코인..상승세 어디까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첫 5만달러(약 551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구매가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밤 5550만원대까지 올랐다. 또다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전날 밤 5520만원대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5만달러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내 다시 4만9000달러대로 후퇴했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6분 개당 4만9297달러(약 5459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뉴욕에서 5만689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에서도 비트코인은 5만달러가 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4분기에 170% 상승해서 연말에 약 2만9천달러에 달했고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더 올랐다.
비트코인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수백달러에 불과했다.
여기에는 지난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진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5억달러, 한화 약 1조65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자사제품 결제수단으로 용인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인 금융사들 사이에서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이달에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도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2017년에도 급등세를 보인 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한 바 있어,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비트코인은 2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가치가 치솟았지만, 이듬해 80% 이상 떨어진 바 있다.
그럼에도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글로벌 기업과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가세하는 분위기를 타고 추가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 약 1억5000여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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