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철마가 '확' 바뀌고 있다 .. 부산 첫 '도시농업공원' 내년 탄생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2.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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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도시농업공원 조성·곰내재 숲쉼터·선동 도로 등 사업 추진
부산 기장군 철마도시농업공원 조감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에 첫 도시농업 공원이 조성되는 등 기장군 ‘철마’가 확 바뀐다.

기장군은 철마면 지역에 주민 편의 증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마면에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 ▶곰내재 숲속쉼터 조성 ▶임기리 노외공영주차장 조성 ▶철마면 장전2교~금정구 선동간 도로 개설 ▶철마면사무소~장전1교 도로 및 인도 정비 ▶철마면사무소~철마한우불고기 축제장 도로 및 인도 정비 등이다.

총사업비 197억원(시비 24억원, 군비 173억원)이 투입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조성되면 부산 최초의 융·복합형 도시농업공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

부산 최초의 융·복합형 도시농업공원이 조성된다. 도시농업공원은 개발제한구역 내 나대지 부분을 시민의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97억원을 들여(시비 24억원, 군비 173억원)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대 2만7254㎡(약 8244평)에 자연학습장, 농업체험센터, 미래형 농업체험교육장(스마트팜), 농업체험장(텃밭, 재배원),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2020년 8월 도시농업공원 고시 이후 보상절차를 추진 중이며, 올해 2월 4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올해 3월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한다. 도시농업공원 조성 후에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도농 상생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곰내재 숲속쉼터 조성

기장군은 지난 연말 주민과 어린이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곰내재 숲속쉼터를 준공하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총사업비 10억원(국비 8억원, 군비 2억원)을 투입해 철마면 웅천리 산53번지 일대 6331㎡(약1918평)에 유아 숲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숲속교실, 등산객과 주민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황토포장 산책로(약1km) 등을 조성했다.

올해 3월까지 최종 정비를 완료하고, 4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산림의 환경요소를 활용한 산림체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기장군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힐링공간이 될 전망이다.

■철마면 임기리 노외공영주차장 조성

해마다 철마면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주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장군은 올해 철마면 임기리 699-4번지 일원에 노외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군비 10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가 7~8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임기리 노외공영주차장은 총 22면으로 기장군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철마면 장전2교~금정구 선동간 도로 개설

기장군은 2014년 시공사 부도 후 장기간 진행된 소송으로 중지됐던 철마면 장전2교에서 금정구 선동간 연결하는 도로개설 공사를 재개한다.

작년 5월에는 금정구 상현마을에서 기장군 철마면 경계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금정구에서 준공한 데 이어, 올해부터 기장군 구간의 사업추진이 본격화돼 기장군 철마면과 금정구를 오가는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기장군은 총사업비 55억원(국비 17억원, 군비 35억원)을 투입해 올해 3월 착공해 2023년까지 길이 2383m, 폭 15m의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통행 불편과 환경오염 등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돼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마면사무소~장전1교 도로 및 인도 정비

기장군은 철마면사무소에서 장전1교간 도로개설과 인도정비를 추진한다. 그동안 도로가 좁고 인도가 없어 불편했던 구간이다.

올해 군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해 2024년까지 도로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철마면사무소~철마한우불고기 축제장 도로 및 인도 정비

기장군 철마면사무소 일대는 매년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는 장소지만 철마면사무소에서 철마한우불고기 축제장까지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통행이 불편했다.

기장군은 차도를 정비하고 인도를 확보하기 위해 총사업비 군비 6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6월 완료를 목표로 도로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과 방문객, 철마초등학교 학생의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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