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도심 흉물 '빈집' 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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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흉물스럽게 방치된 도심 속 빈집을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빈집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빈집정비를 동구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심 속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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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흉물스럽게 방치된 도심 속 빈집을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빈집은 관련 법률에 따라 거주 또는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으로,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 및 건물 노후화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방지와 도시 정주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동구는 2018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됨에 따라 2019년 빈집 실태조사를 한국감정원에 용역 의뢰했으며 지난해 빈집활용방안이 담긴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구는 용역결과에 따라 빈집으로 판정된 404개소를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에 따라 빈집을 정비·활용할 계획이다.
등급별로 1~2등급(일반)은 빈집정보시스템 빈집플랫폼 등을 활용해 행정적 지원은 물론 빈집정보 공유를 통해 자발적 정비를 유도할 예정이다.
3등급(불량)은 울타리 설치 등 안전조치와 함께 경찰서·소방서 등에 통보해 집중 관리한다. 철거가 필요한 4등급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구청 건축과에서 직접 철거 후 주변 환경에 맞게 3년 간 주차장, 텃밭, 쉼터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서석동, 산수동, 계림동 일대 빈집밀집구역 12개소 63호를 별도 지정하고 도시재생 인정사업 및 주민공모사업과 연계해 정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빈집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빈집정비를 동구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심 속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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