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빈틈없는 '통합돌봄 서비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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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마저 왕래가 끊어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빈틈없는 통합돌봄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가족조차 볼 수 없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판단, 서구는 방문도우미, 영양식 제공 등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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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마저 왕래가 끊어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빈틈없는 통합돌봄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됐다.
이에 따라 식사 배급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기본적인 사회활동마저 제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번 설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가족조차 볼 수 없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판단, 서구는 방문도우미, 영양식 제공 등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쌍촌동에 거주하는 신모(87)씨는 척추측만증과 심근경색, 저장강박성 치매질환이 있음에도 연락을 주고받는 자녀나 친척은 물론 이웃의 왕래마저 없이 혼자서 생활한다.
구는 신씨에게 일상생활을 케어해주는 방문도우미 서비스 제공했으며 이제는 요양보호사에게 자신의 마지막 장례를 부탁할 정도로 가족같은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동에 거주하는 이모(78)씨 또한 뇌졸중으로 인한 하반신 일부 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빵과 우유만으로 끼니를 해결하여 심각한 영양 결핍상태여TEk.
구는 영양 중재와 영양음식을 지원했으며 이씨는 기력을 회복, 현재는 혼자서 화장실도 가고 식사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 밖에도 서구는 24시간 안심출동 서비스를 통해 형광등 교체, 가전제품 수리, 병원 동행 등 전화만 하면 바로 출동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있다.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을 대신해 돌봄의 공백을 꼼꼼히 채우고 있는 것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노인 돌봄은 나와 내 가족,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미래이기에 먼저 서구에서 선도적으로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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