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올해도 강세..달러당 6.1위안까지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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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1달러당 6.1위안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선젠광 징둥디지털과학기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기고한 글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연내 6.1위안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차이신 기고문에서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5 위안 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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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에 악영향 감안, 금융당국 환율 관리에 나설 수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위안화가 1달러당 6.1위안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선젠광 징둥디지털과학기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기고한 글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연내 6.1위안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7일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 환율은 1달러당 6.4391위안이다.
전날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3960위안까지 내려가 위안화 가치는 2018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ㆍ중 갈등 격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5월 7위안대로 올랐지만 중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한 지난해 6월부터는 꾸준히 내려왔다. 지난해 위안화 가치는 7% 가까이 급등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경제가 기저효과에 힘입어 8%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이 계속 호조를 띠고 미ㆍ중 금리차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추가 평가절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급속한 위안화 절상이 중국의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중국 외환당국이 환율 관리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위안화 환율 파동 폭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환율이 달러당 6위안 선 밑으로 내려갈 확률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차이신 기고문에서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5 위안 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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