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소상공인 경영회복이 목표..창업붐 일으킬 것"

김보경 2021. 2. 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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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영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기부는 제2의 벤처붐을 이어가고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디지털·비대면·그린경제를 주도하는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제조창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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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1년 업무보고..코로나 피해 극복에 방점
디지털 벤처·스타트업 육성 및 협력이익공유제 활성화
지역혁신 선도 100개사 선정..상생협력기금 1조 조성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영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16일 열린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중소·벤처, 소상공인 현장에 다시금 활력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고 시급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버팀목자금 4조1000억원, 임차료 목적 특별융자 4조원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직접지원을 추진한다. 또 세제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착한임대인 운동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통시장 100개, 스마트상점 2만개, 스마트슈퍼 800개를 구축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상공인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기부는 민간과 협업해 취업·재창업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예를 들어 LH와 협업해 소상공인 재창업 때 1년간 보증금 없이 상가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재창업자 사업화자금(1200명 대상, 최대 1000만원)도 신설한다.

이 밖에 ▲지역상권법 제정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세일, 크리스마스마켓 개최 등 소비촉진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추가 대책이 없는지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중기부의 가장 큰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제2의 벤처붐을 이어가고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디지털·비대면·그린경제를 주도하는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제조창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올해 1조원을 추가 조성하고 실리콘밸리식 금융(투자조건부 융자) 도입을 추진해 벤처투자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K 인지도 제고 ▲비대면·온라인 수출 ▲K-스타트업센터 신규 설치 등을 추진한다.

권 장관은 "굴뚝 제조공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친환경 공정 혁신, 신사업 전환 혁신 등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중소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까지 5G+인공지능 스마트공장 1000개, K-스마트등대공장 100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다음 달에는 지역가치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육성·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기업간 협력을 통한 상생경제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협력이익공유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 이익 공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상생협력기금 1조원 조성(2021~2025년)도 추진한다. 생계형 적합업종과 사업조정제도의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5대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토콜 경제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끝으로 권 장관은 "일반국민이 지원대상을 추천하는 국민추천제 적용사업을 확대하고, 중기부 직원들의 현장소통을 강화하는 제도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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