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60%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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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취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9%(매우 찬성 44.3%, 찬성하는 편 16.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모든 정치성향에서 김 대법원장 사퇴 여론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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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역·전연령에서 '사퇴하라' 의견 다수
서울·부산경남 등 재보선 지역선 65% 초과
김명수 버틸수록 文 국정운영 부담 가중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취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짓말로 사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나아가 사법부 독립성을 훼손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9%(매우 찬성 44.3%, 찬성하는 편 16.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0.5%(매우 반대 8.2%, 반대하는 편 12.3%)에 불과했고, '잘 모름' 응답은 18.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상회했다. 30대(67.7%)에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지지층이 다수 분포해있는 40대(65.0%)와 50대(61.1%)가 뒤를 이었다.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사퇴 의견이 50.1%였고,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34.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대부분의 권역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넘겼다. 특히 재보선 지역이 포함된 부산·울산·경남(69.7%)에서 70%에 달했고, 대구·경북(68.6%)이 다음이었다. 서울(65.4%) 역시 65%를 넘기는 등 김 대법원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전남·광주·전북의 경우 44.7%로 사퇴 응답이 절반을 밑돌았지만, 사퇴 반대(27.2%)보다 높았고 유보(28.1%) 응답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대전·충청·세종(61.2%)과 강원·제주(60.9%)에서도 사퇴 응답이 60%를 넘겼고, 경기·인천(56.4%)도 절반 이상이었다.
또한 모든 정치성향에서 김 대법원장 사퇴 여론이 강했다. 특히 보수층(74.4%)과 중도보수층(77.7%)에서는 70%를 넘겼으며, 진보층(50.7%)과 중도진보층(46.1%)에서도 사퇴 의견이 50% 안팎을 기록하며 사퇴 반대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을 특정하지 않은 중도층에서도 사퇴 찬성 응답이 53.1%로 과반이었고 유보 35.3%, 반대 11.6% 순이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 적극 지지층에서는 김 대법원장 사퇴 반대(44.7%)가 찬성(36.5%) 보다 유일하게 높았다. 하지만 문 대통령 일반 지지층에서는 찬성(39.7%)이 반대(25.8%)를 앞섰으며, 문 대통령 적극 비토층(82.3%)과 비토층(73.7%)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6%로 최종 1019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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