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꿈 펼칠 도시청년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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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도시청년들이 지역주민과의 만남 및 농촌 체험을 통해 정착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28명의 청년들이 '의성 살아보기-청춘구 행복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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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 사업’ 참가자를 찾고 있다고 17일 밝혔다(포스터).
‘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도시청년들이 지역주민과의 만남 및 농촌 체험을 통해 정착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28명의 청년들이 ‘의성 살아보기-청춘구 행복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 출신부터 시드니에서 요리를 전공한 학생, 한국화 전공자까지 다양한 청년들이 모였다. 이들은 ‘의성 살아보기’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절반이 넘는 15명이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청춘구 행복동’ 운영진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내 기관 단체에 취업도 했다.
특히 직접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젝트 담다’와 ‘안사우정국’이다. ‘프로젝트 담다’팀은 한국화 전공 경험을 살려 안계평야 풍경을 담은 친환경 수제 비누를 제작하고 있다.
‘안사우정국’팀은 비어있는 안사우체국을 리모델링한 퓨전레스토랑 개업 준비에 한창이다.
단순한 식사제공 뿐 아니라 농산물 재배와 가공 그리고 요리까지 직접 체험하는 레스토랑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함께할 도시청년 모집에 나선 것이다.
모집 기간은 21일까지며, 청춘구 행복동 홈페이지(hangbokdong.com) 내 ‘입주 신청’을 하면 된다. 서류 및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청년들은 3월 중순부터 12주 동안 의성군 안계면에서 활동하게 된다.
의성 살아보기의 무대가 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도 하루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팜 청년농부와 청년 CEO 육성, LH청년행복주택과 안계행복플랫폼 건립,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어 청년이 넘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기대된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의성 살아보기는 도시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잠시 기댈 수 있는 쉼표 같은 프로그램”이라면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농촌의 새로운 일꾼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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