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이자로 바꿔준다"면 '백퍼' 보이스피싱 .. 부산 경찰, 수거책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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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이자로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십 명의 돈을 뜯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범 2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과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4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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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싼 이자로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십 명의 돈을 뜯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범 2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과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4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부산 남구 문현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에게 카드사의 신용대출을 받아 은행에 돈을 입금하고 체크카드를 건네주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현금 41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9일까지 부산, 경북, 경남지역에서 22명을 대상으로 모두 3억6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경찰서는 피해 신고 접수 후 피해자가 다수인 점을 파악하고 신속한 검거를 위해 형사과 강력팀을 투입해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했다.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B씨는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경북, 경남지역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975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보이스피싱 범죄를 강력범죄로 보고 엄정하게 수사해오고 있다”며 “피해 건수가 다수로 확인될 경우 신속한 수사를 위해 강력팀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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