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가족감염 현실화.."주말부터 확진자 쏟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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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점점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부산과 광주·전남 등에서 설 연휴 가족 모임을 가진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뉴시스에 "가족이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땐 마스크를 못 쓰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가족 간 감염률이 높다. 주말부터는 설 연휴에 만남이 있던 확진자들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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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점점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3차 유행이 재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부산과 광주·전남 등에서 설 연휴 가족 모임을 가진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1∼12일 부산 남구의 부모 집에서 8명이 일가족 모임을 가졌는데 6명이 확진됐다. 13일 가족 중 1명이 경남에서 먼저 확진된 뒤 부산에서 가족 5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 파견 간호사 A씨도 지난 10∼11일 고향인 전남 순천을 방문했다가 부모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는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려했던 가족 간 집단감염이 현실화된 것이다.
방대본이 공개한 설 연휴 기간 안전신고 현황 및 사례를 보면 지난 10일부터 5일간 접수된 방역수칙 위반 신고는 5615건이다. 이 가운데 5인 이상 가족·친지 모임을 한다는 신고가 1025건, 5인 이상 사적모임은 841건 접수됐다. 이날부터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통계가 나오고, 최대 2주인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관련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도 지난 16일 “앞으로 추가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설 연휴 동안의 모임을 통해서 전파된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연휴 이후 확산세를 돌아보면 지난해 4월 말∼5월 초 연휴 이후 수도권에서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일어났고, 7월 말∼8월 초 휴가기간 이후에는 2차 유행이 퍼졌다. 추석 이후 한 달이 지나서는 수도권에서부터 3차 유행이 번졌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뉴시스에 “가족이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땐 마스크를 못 쓰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가족 간 감염률이 높다. 주말부터는 설 연휴에 만남이 있던 확진자들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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