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정상 혈당인데 어질.. '가짜 저혈당'을 아시나요?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2.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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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저혈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갑자기 손이 떨리고 어질어질, 눈앞이 핑 돕니다.

그런데, 혈당이 정상 수치여도 저혈당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짜 저혈당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 막 치료를 시작했거나, 운동·식습관 등 생활패턴을 갑자기 바꾼 사람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가짜 저혈당일 때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뇌의 착각이 지속되면서 증상이 더 심하게 반복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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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저혈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갑자기 손이 떨리고 어질어질, 눈앞이 핑 돕니다. 전형적인 저혈당 증상인데, 혈당을 재보면 정상. 당뇨 치료를 막 시작한 뒤에 적지 않게 나타나는 현상이니 무조건 놀라진 마십시오. 그래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야 하니 혈당은 체크하셔야 합니다. 챙겨 다니시는 저혈당 간식을 과하게 먹는 건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짜 저혈당 대처 방법 알아보시죠.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고혈당에 익숙해진 뇌, 혈당이 조금만 떨어져도 놀랄 수 있습니다.

혈당 70 미만, '진짜 저혈당' 반복되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 나고, 허기를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혈당이 70mg/dL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일컫는 '저혈당'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런데, 혈당이 정상 수치여도 저혈당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혈당 '살짝' 낮아졌는데, 뇌세포는 '깜짝'

가짜 저혈당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 막 치료를 시작했거나, 운동·식습관 등 생활패턴을 갑자기 바꾼 사람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다가, 약을 먹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혈당이 정상 범위로 낮아집니다. 이때 고혈당에 익숙했던 뇌는 '깜짝' 놀라 자율신경계에 명령을 내립니다. "남은 혈당을 모두 뇌로 보내라"고 말이죠. 세포의 당분을 빼앗긴 곳곳의 신체 부위들은 ▲손떨림 ▲식은땀 ▲허기짐 등 저혈당 증세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실제로 혈당이 크게 낮아진 건 아니어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진 않습니다.

◇혈당 수치 정상이라면 당분 섭취 말고 견뎌야

가짜 저혈당은 뇌세포의 일시적인 착각으로 발생하는 것이어서 대개 1~2주 참고 견디면 나아집니다. 의학적 처치 없이도 저절로 낫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냥 견디기 어렵다면 물을 조금 마시거나, 당분·열량이 낮은 채소를 천천히 씹어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가짜 저혈당일 때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뇌의 착각이 지속되면서 증상이 더 심하게 반복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진짜' 저혈당일 수도… 혈당 점검은 필수

하지만 괜한 걱정은 멀리하더라도 혈당 체크는 성실히 해야 합니다.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실제 혈당을 재봐야 합니다. 만약 혈당이 70mg/dL 미만으로 ‘진짜 저혈당’이 나올 확률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으니까요. 이때는 일단 당분을 섭취하고,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휴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인과 발생 빈도를 따져봐야 합니다. 저혈당 발생 직전에 과도한 운동을 했거나 식사를 거르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봅니다. 당뇨병 환자는 최대한 정해진 시각에 식사하고, 운동하고, 약을 복용해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량, 식사량도 급격하게 높이거나 줄이지 않아야 합니다. 생활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도 저혈당이 반복된다면 복용하는 약의 용량을 조절해야 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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