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맷값 폭행' 최철원 인준 최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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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과거 '맷값 폭행' 논란을 일으킨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의 인준을 최종 거부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6일 "대한체육회에서 최 당선인의 인준 불가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결격 사유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인준을 거부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대한체육회가 산하 협회장에 대한 인준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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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배구 학교폭력 파문 영향도 미친 듯
대한체육회가 과거 ‘맷값 폭행’ 논란을 일으킨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의 인준을 최종 거부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6일 “대한체육회에서 최 당선인의 인준 불가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2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 대표는 아이스하키 전용 시설 확충과 실업팀 창단 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협회 내 지지를 받았다.
총 82표 중 62표를 득표한 뒤 당선증을 받고 체육회에 인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폭력과 얽힌 인물이 스포츠 단체 수장이 되는 것에 대한 시선은 따가웠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결격 사유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인준을 거부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대한체육회가 산하 협회장에 대한 인준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여자 프로배구에서 촉발된 학교폭력 파문으로 체육계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인준 거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거나 사퇴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최 대표가 물러나면 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찾을 수 있지만,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면 장기적 행정 공백이 불가피하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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