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표명'..文대통령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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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검찰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수석은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사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주목을 받았던 신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장관이 검찰 인사를 놓고 신 수석을 건너 뛰고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협의를 진행했다는 관측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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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검찰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 수석의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수석은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사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청와대의 민정수석 인사 발표가 있은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주목을 받았던 신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등을 뼈대로 한 검찰 인사를 일요일인 지난 7일 단행한 바 있다. 신 수석은 이성윤 지검장 교체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신 수석은 사의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장관이 검찰 인사를 놓고 신 수석을 건너 뛰고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협의를 진행했다는 관측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신 수석은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상 업무를 수행 중이다. 신 수석 사의 표명 논란은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도 있지만 논란의 불씨가 꺼질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급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유임으로 가닥을 잡았고 김영식 법무비서관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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