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0만명분 계약 노바백스 백신, 美·英서 긴급사용 승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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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영국에서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바백스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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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WHO 승인
우리 정부가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영국에서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바백스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승인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백신 생산 차질로 계획보다 6~8주 정도 지연됐던 노바백스 백신의 3상 시험이 현재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노바백스 백신 3상 시험에는 미국과 멕시코 등 115개 지역에서 약 3만명이 참여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에서도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전했다. 지난달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18~84세 성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두 차례 접종 시 평균 89.3%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가 95.6%에 달했으며, 영국발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 대해서도 각각 85.6%, 60%의 예방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효과를 보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직접 “좋은 소식”이라며 노바백스 3상 시험 결과를 반기기도 했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FDA가 영국에서 발표된 노바백스의 3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사용승인을 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노바백스가 백신 승인 경주에서 경쟁사들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단 하나의 신약도 출시하지 못했던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도 ‘언더독’(우승 가능성이 낮은 약체)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번 백신 경쟁에서 예기치 못한 성공 신화를 썼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고령층 접종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도 18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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