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박미희 감독의 부탁 "다른 요인으로 경기 방해 안 됐으면"

김평호 2021. 2. 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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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4연패로 최대 위기에 놓인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경기에 패한 선수들을 감쌌다.

흥국생명은 주축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논란 이후 치러진 2경기서 완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

박미희 감독은 "구단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이 승패에 관계없이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경기력이 코트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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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
올 시즌 첫 4연패로 최악의 팀 분위기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 KOVO

충격의 4연패로 최대 위기에 놓인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경기에 패한 선수들을 감쌌다.


흥국생명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서 0-3(21-25 10-25 10-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시즌 7패(17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50에 머물렀다. 2위 GS칼텍스와 격차를 벌리지 못한 흥국생명은 5라운드 전패 위기로 내몰리며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흥국생명은 주축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논란 이후 치러진 2경기서 완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이날 패장 인터뷰서 이례적으로 취재진에 간곡한 부탁을 했다.


“최악의 상황인 거 같다”며 어렵게 입을 뗀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경기에 나온 선수들이 더 이상 다른 요인으로 인해 경기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저것 비상식적인 이야기까지 나와서 아이들도 많이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잘못한 사람은 처벌 받아야 마땅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희 감독은 “구단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이 승패에 관계없이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경기력이 코트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계양체육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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