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학·연'과 손잡고 곤충산업 육성에 박차

노재현 2021. 2.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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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신생명에너지원(대체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단백질원으로써의 영양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경제적 가치도 뛰어나 꼭 육성해야할 산업"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곤충산업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키맨(Keyman)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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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대학-기업-연구기관-생산자단체’와 원팀(One Team)을 이뤄 식용곤충 개발에 본격 나섰다. 사진은 경북도와 에쓰푸드가 공동개발한 육가공시제품인 불고기소세지다.(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신생명에너지원(대체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곤충은 소, 돼지보다 10분의 1의 사료로 단백질 1kg을 생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탄·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2850분의 1, 물 사용량은 1500분의 1에 불과해 최근 주요 키워드인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에 맞물려 새로운 단백질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가 16일 ‘대학-기업-연구기관-생산자단체’와 원팀(One Team)을 이뤄 식용곤충 개발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 백승모 친환경농업과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세계 인구수 증가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 대응책으로 곤충을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경북이 식용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원팀(One Team)'과 협력을 통해 △원료공급 안정화 △생산·가공기술 고도화 △일반식품화 △유통 활성화 총 4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곤충산업 도약의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원료공급 안정화를 위해 곤충 및 양잠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곤충원료 대량 전처리·1차 가공시설 건립과 ICT 기반 스마트 사육모델 연구를 추진하고, 생산자단체는 공장형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곤충원료 및 소재를 기업과 가공업체에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생산·가공기술 고도화는 경북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연계해 식용곤충 대량사육 신기술 및 기능성 먹이원 개발을 추진하며,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단백질 추출 등 기업 맞춤형 원료 가공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곤충원료 기반 일반식품 개발은 육가공전문기업인 에쓰푸드(주)와 협력해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육가공식품 및 간식류 개발에 나서며, 올해 테스트 판매 및 정식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재)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연계해 경북 온라인쇼핑몰 ‘사이소’,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유통거점을 확대·신설하고 다양한 홍보 및 할인기획전을 펼쳐 소비장벽 완화와 곤충식품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단백질원으로써의 영양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경제적 가치도 뛰어나 꼭 육성해야할 산업”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곤충산업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키맨(Keyman)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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