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출하 예정 겨울 배추 1826㏊ 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달 한파로 인해 1828 농가, 1826㏊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명 군수는 "코로나19로 김치 소비가 감소한 데 이어 한파로 배추 상품성까지 하락해 배추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구비 지원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피해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으며 향후 집중호우, 태풍 등 농업재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달 한파로 인해 1828 농가, 1826㏊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피해 복구비는 46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지속된 한파와 이후 급격한 기온변화와 잦은 강우로 농작물의 피해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출하 예정인 겨울 배추 피해가 1700㏊에 이르렀고, 겨울 특산물인 세발나물 18㏊, 감자와 새싹보리 등 일반작물 75㏊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이 전국 생산량의 70%(2507㏊)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겨울 배추는 한파와 잦은 강우로 인해 뿌리 생장점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썩고, 물러지는 현상이 주로 나타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농가는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의 직접 지원을 비롯해 농업경영자금 상환 연기 등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농약대 지원단가는 채소류는 ㏊당 250만 원, 일반작물은 100만 원이다.
이와 관련 명현관 군수는 지난 10일 배추 주산지인 황산면과 산이면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명 군수는 “코로나19로 김치 소비가 감소한 데 이어 한파로 배추 상품성까지 하락해 배추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구비 지원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피해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으며 향후 집중호우, 태풍 등 농업재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달 7∼8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고 8일 기온이 지난 1970년 기상관측 이래 최저인 영하 17.1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강의 한파가 찾아왔다.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kh042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