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순천 도의원 금품선거 의혹 경찰 수사..진상조사위 발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되는 전남 순천지역 도의원 1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A씨가 지인 등을 통해 권리당원을 상대로 금품을 살포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금품 살포 의혹이 제기된 순천지역 도의원 1선거구는 송광, 외서, 낙안, 별량, 상사면과 도사, 풍덕, 저전, 장천, 남제동이 해당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승남 위원장만 해당 후보자에 '구두 경고'
민주당 전남도당, 실체 없는 소문으로 일축..진상조사조차 벌이지 않아 눈총
오는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되는 전남 순천지역 도의원 1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A씨가 지인 등을 통해 권리당원을 상대로 금품을 살포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금품 살포 의혹이 제기된 순천지역 도의원 1선거구는 송광, 외서, 낙안, 별량, 상사면과 도사, 풍덕, 저전, 장천, 남제동이 해당된다.
경찰은 현재 해당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한 관계자는 “금품 살포 의혹이 제기된 선거구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실체 파악이 안되면 수사에 착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소병철 국회의원)는 이날 오전 순천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금품제공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금품제공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당외 인사인 구희승 변호사를 위촉했다. 구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한 바 있는 법률전문가다.
이번 특위는 순천지역 도의원 1선거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지역 곳곳에서 금품이 제공되고 있다는 진정과 제보들이 수십여 차례 접수됨에 따라 이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긴급하게 꾸려졌다.
순천지역위원회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금품제공 의혹 보도와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 10년 만에 민주당 의원을 선출한 순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이러한 의혹이 불거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권선거 의혹만으로도 민주당에 대한 신뢰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주고 순천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상조사특위 구 위원장은 “이번 금품 제공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민심을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최악의 범죄행위라며,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위를 가려 그 결과를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 지역위원회 공명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진상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는 후보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 뿐만 아니라 본 선거가 끝난 후에도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해당 선거구에 출마한 두 예비후보자 가운데 A 후보자의 지인들이 평소 자신과 친분관계가 두터운 권리당원에게 10만~20만원이 담긴 봉투를 전달하며 A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았다.
해당 선거구의 특정지역에는 50여명의 권리당원이 지지를 부탁받으며 20만원씩 담긴 봉투를 받았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심지어는 돈 봉투를 받았다는 권리당원의 실명이나 A 후보자의 지인으로부터 돈 봉투를 전달한 중간책에게서 돈을 받아가라는 연락을 받은 권리당원도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를 주축으로 도의원 경선 후보를 최종 선정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실체가 없는 소문으로 일축하고 진상조사조차 벌이지 않고 있어 당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다만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금품 살포 의혹의 중심에 선 A 후보에게 “소문이 무성한데 후보자 주의의 선거운동원들이 그런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며 경고 조치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촬영 없다고 사우나 알몸노출도 없는 일 되나" [인터뷰]
- 야옹이 작가 “초등학생 되는 자녀 있다”…사진 공개[전문]
- 딸 버리며 사진 찍었다..휴대폰 속 '구미 3살' 마지막 모습
- "건널목 반도 못 건너 빨간불, 할아버지 잘못인가요"
- "내가 한거 확실해?" 학폭 폭로에 배구선수 문자 '충격'
- '30년 미라' 아들 80대 치매 환자..장례 없이 사망 신고만
- 김석균 무죄에 유가족 분노 "문 대통령 어떻게 보셨나"
- 퍼질만큼 퍼져 집단면역? 시장마다 인파 바글바글 '이 나라'
- "아이들과 캠핑하고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사연뉴스]
- 김동성 "이혼은 전처의 학력 거짓말 때문" 주장[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