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본격 추진

조원일 2021. 2. 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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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6일 울주군 청량읍 율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국비 확보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됐으며, 이는 10년 넘는 세월 동안 많은 분이 노력해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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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6일 울주군 청량읍 율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을 위한 전체 사업비 1928억원 중 14.1%에 해당하는 271억원을 국비로 확보하게 됐다.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에 부지 21만 7854㎡로 개발되며 5만 4154㎡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거래물량 13만 5000t을 목표로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도심인 남구 삼산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보다 부지는 약 5배, 건물은 약 2배 큰 규모다.

새로 건립되는 시장은 청과동, 수산동, 물류동, 직판동, 환경동 등 시민 편의를 높일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인근에는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유통 거점형 복합 개발사업, 행정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행정복합타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현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국비와 시비 등 71억원이 투입돼 1990년 3월 개장했다. 개장 당시 3만9000t 거래물량을 시작으로, 2000년 10만9000t 최대 거래물량을 기록한 후 남구 삼산동 일원 도시화 진행과 핵심 상권으로 성장하면서 주차·저장·거래 공간 부족으로 도매시장 성장 한계를 드러내며 매년 거래물량이 감소추세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0년 이전 논의가 시작된 후 2014년 국비 사업에 공모를 신청했지만 이후 사업 진행은 지지부진했고, 2017년 국비 공모를 신청하지도 못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국비 확보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됐으며, 이는 10년 넘는 세월 동안 많은 분이 노력해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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