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안 지인 감금·폭행한 일당..경찰 수사 중
나운채 2021. 2. 16. 12:20
9일 동안 지인을 모텔 등에서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B씨를 안양 일대 모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감금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등으로부터 감금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A씨 등은 조사 과정에서 ‘B씨를 감금하지 않았고, 같이 어울리며 생활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제로 B씨가 감금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A씨 등은 B씨의 계좌를 빌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 판매를 가장한 사기 범행을 벌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 및 여죄, 공범 등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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