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약속만 지켜라" 부·울·경 상공계 '가덕신공항 특별법' 2월 통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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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경제계가 뜻을 합쳐 가덕 신공항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여·야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공식 당론으로 정하고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가덕신공항 특별법안'에 대해 일부 정치인과 대구·경북 지역으로부터 최근 부정적 반응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부·울·경 경제계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단합된 의견을 표명하고 2월 임시국회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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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위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해야
'가덕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목적 맞게 둘다 건설하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울산, 경남 경제계가 뜻을 합쳐 가덕 신공항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16일 성명을 통해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구자천)와 공동으로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여·야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공식 당론으로 정하고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가덕신공항 특별법안’에 대해 일부 정치인과 대구·경북 지역으로부터 최근 부정적 반응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부·울·경 경제계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단합된 의견을 표명하고 2월 임시국회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성명서에서 부·울·경 경제는 일자리 감소와 청년 이탈 가속화로 경고등이 켜진 상태인 만큼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의 조속 건설을 통해 부·울·경 경제벨트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가덕신공항은 부산신항과 유라시아 철도를 결합해 부·울·경을 동북아 복합물류거점으로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부·울·경에 부족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부·울·경 상공인들은 전망했다.
또 현재 영남권 항공물류의 96%가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았다.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가덕신공항의 2029년 정상개항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여·야 대표가 약속한 사안인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대구·경북과 일부 정치인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을, 부·울·경은 가덕신공항을 각 지역의 목적에 맞게 건설해 두 권역 간의 시너지 창출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면서 영남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 상생의 열차에 함께 탑승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2월 국회처리는 이미 여·야 대표가 공식당론으로 확정하고 약속한 사안이며, 4월 보궐 선거 일정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통과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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